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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작년 사회적가치 ‘9281억원’ 창출… “경제 기여성과 129% 증가”

입력 2022-05-26 14:03업데이트 2022-05-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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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192억 원 손실 대비 1조1473억 원↑
신규채용 증가·친환경 솔루션 호조 등 영향
파이낸셜스토리 연계 친환경 성과 CEO 평가 강화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가치(SV)가 92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년(2192억 원 손실) 대비 1조1473억 원 늘어난 수치로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환으로 2019년부터 매년 SV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SV 전략 추진 결과를 수치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SK이노베이션 SV 실적의 경우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조7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환경성과’는 11% 늘어난 9489억 원, ‘사회성과’는 1656억 원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전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작년에는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채용 증가 등에 힘입어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성과는 탄소중립(넷제로) 실행을 통한 탄소감축 성과와 친환경 윤활기유, 아스팔트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사회성과는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와 내트럭하우스 등 사회제품 및 서비스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SK그룹은 올해 사회적가치 공표부터 기존 분류 체계를 경제간점 기여성과와 환경성과, 사회성과, 거버넌스 등으로 재분류했다. ESG 분류 체계와 연계성을 강화해 사회적가치에 대한 이해관계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각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과 배당, 납세 등을 측정한다. 환경성과는 자원소비와 환경오염 관련 제품 및 서비스 등이 평가 중점이다. 사회성과는 노동과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포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확대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 부정 효과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오는 2050년 이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구체적인 탄소 감추 목표와 이행 계획을 담은 로드맵 수립 후 작년 7월 발간한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에는 탄소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그린 오퍼레이션’ 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57만 톤) 대비 탄소 발생량을 1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탄소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리더십 등급이 상향됐고 에너지 및 유틸리티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취득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정부와 대기업, 임팩트펀드 등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산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스타트업)’를 출범시켜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육성한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만 29개 업체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0개 업체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스토리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해법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거버넌스 영역은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CEO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서 모든 이사회 의결 안건의 ESG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거버넌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종합평가 A+등급을 받고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체계적인 사회적가치 성과 확대를 위해 탄소중립 이행 실적과 ESG 중장기 목표별 진척도를 CEO 평가 및 보상, 전사 핵심성과지표(KPI) 등에 반영했다.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성과, ESG 중장기 목표 등은 오는 7월 발간되는 2021년 ESG 리포트를 통해 대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내 모든 사업회사가 이를 핵심전략으로 실행해 사회적가치를 지속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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