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째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이번 주 ‘하락전환’…관망세 커졌다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9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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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7주 연속 회복세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 심리가 이번 주 주춤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조사됐다. 1주 전보다 0.9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기준선인 100보다 크면 매수세가 크고, 100보다 작으면 매도세가 크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새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지난 3월7일 87.0으로 반등한 뒤 이달 셋째주까지 7주 연속 회복세였다. 하지만 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똘똘한 한 채’ 재건축 단지가 많은 부촌 지역에서는 지수가 유지됐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96.1로 전주와 같았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목동과 여의도가 속한 서남권은도 전주와 같은 91.5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8.7에서 86.8로 떨어졌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도 89.1에서 87.0으로 하락했다. 용산구·종로 등 도심권도 91.3에서 90.4로 내렸다.

전국적으로도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전국은 94.4에서 93.6으로, 지방은 96.2에서 95.7로 내렸다.

수도권 중 인천은 94.5에서 94.0으로, 경기도는 92.5에서 91.0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97.1로 전주(96.8)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지수도 93.5에서 금주 93.7로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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