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1분기 청약경쟁률 작년의 2.5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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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8채 모집에 4만2356명 청약
“분양권 전매가능-주거형 증가 원인”

올해 1분기(1∼3월) 전국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2.5배 높아졌다. 청약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데다 평면이 아파트와 비슷한 오피스텔인 이른바 ‘아파텔’이 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급된 오피스텔 4018채에 4만2356명이 청약해 10.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쟁률(4.2 대 1) 대비 2.5배 수준이다. 청약자 수 역시 지난해 1분기 2만4403명 대비 1.7배 늘었다.

청약자 수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00명 증가한 1만9700여 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지방은 약 6700명에서 4배가량 증가한 2만2000여 명이 몰려 큰 폭으로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100채 미만 단지와 전용면적이 넓은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며 실수요자들을 끌어 모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청약 과정에서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등 아파트에 비해 청약 과정이 단순한 편이다.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청약 문턱이 낮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오피스텔#청약경쟁률#아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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