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물가 역대 최고 7.3%↑…“국제유가·원자재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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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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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구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2.3.21/뉴스1
부산시 남구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2.3.21/뉴스1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월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8.80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5%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9.0% → 4월 15.3% → 5월 14.2% → 6월 14.4% → 7월 19.5% → 8월 22.4% → 9월 26.6% → 10월 36.3% → 11월 35.0% → 12월 29.6% → 올해 1월 30.5% → 2월 30.7% → 3월 35.5%로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7.3%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92.36달러에서 3월 110.93달러로 올랐다. 광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81.1%, 석탄 및 석유제품이 74.5%, 제1차 금속제품이 37.3% 등 모두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125.03으로 2009년 4월(125.16)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2.8%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물가지수는 2021년 2월 0.6% → 3월 5.9% → 4월 11.1% → 5월 12.6% → 6월 13.0% → 7월 17.4% → 8월 18.9% → 9월 20.4% → 10월 26.1% → 11월 25.5% → 12월 23.3% → 올해 1월 22.0% → 2월 20.5% → 3월 22.8%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5.7%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수출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 특히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2%, 21.2%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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