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빗장 풀고’…인천공항,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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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4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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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왼쪽)과 오경수 아시아나 여객본부장(오른쪽)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행사’에서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 탑승 여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왼쪽)과 오경수 아시아나 여객본부장(오른쪽)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행사’에서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 탑승 여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을 재개했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3일 자가격리 면제조치 후 중·장거리 노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정부의 격리 면제 시행 후 Δ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3월 30일) Δ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3월 29일)·인천-호치민(4월 1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으나 중·장거리 노선의 복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오후 8시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하와이(호놀룰루, OZ232)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아시아나항공 오경수 여객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 탑승 여객들이 인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준비한 운항 재개 기념품을 받으며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 탑승 여객들이 인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준비한 운항 재개 기념품을 받으며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하와이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2019년 기준 인천공항에서만 약 59만 명(직항 49만, 환승 10만 명)의 여객이 하와이 노선을 이용했다.

공사는 이번 중·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가 본격적인 해외여행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선제적인 항공네트워크 회복 조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국 및 일본 등 해외공항과의 환승객 유치 경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전환하자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21일은 1만 1334명을 기록하다가 23일에는 1만 4653명으로 3000여 명 가까이 늘었다. 이어 25~27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만 6926명으로, 일주일 전인 18~20일 4만 162명에 비해 16.84% 증가했다. 31일에는 1만 7496명을 기록하며 3월중 처음으로 1만7000명을 돌파했다.

김경욱 사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여행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케팅 강화, 복항노선 확대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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