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2 파트너스 데이’ 온라인 개최… “위기 극복 키워드 상생·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16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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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부회장 “경쟁력 강화·성장 핵심은 상생과 협력” 강조
글로벌 86개 파트너사 참석… 구매 계획·시장 전망 공유
‘배터리 셀·팩 상생 팀’ 신설… 파트너사 중장기 과제 지원

LG에너지솔루션은 ‘2022 파트너스 데이’를 16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외 파트너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을 비롯해 김명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 김수령 품질 최고책임자(CQO) 부사장, 김동수 구매센터장 전무 등을 비롯해 전 세계 86개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구매 운영계획을 공개하고 품질 확보 방안과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물류난 등 불확실한 경영여건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현지 생산능력 확대, 최고 수준 품질 등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소속이었던 지난 2019년부터 출범 이후인 현재까지 매년 초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통해 파트너업체와 경영 관련 주요 계획을 논의해왔다. 올해부터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구매 부분 내 배터리 셀·팩 상생 팀을 신설했다. LG에너지솔루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파트너업체의 다양한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생산성 향상과 물류비 절감 등 단기 과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현지화 기반 밸류체인 구축, 신기술 발굴 지원 등 중장기 과제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 협력회사 호칭은 파트너사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행사 이름도 올해부터 동반성장 컨퍼런스 대신 파트너스 데이로 정했다.

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터리산업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는 파트너사와의 상생과 협력이다”며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적극 나서 동반성장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품질 및 기술·생산성 혁신 강화를 위한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LG에너지솔루션이 1500억 원 규모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중소기업 설비와 운영자금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파트너사 품질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제조 프로세스 개선, 품질 관리 시스템 강화 등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매년 2회 진행한다. 파트너사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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