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다음달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가격 인상 품목은 빵과 케이크류 등 66개 제품이다. 스테디셀러인 ‘정통우유식빵’은 2800원에서 2900원(3.6%)으로, ‘슈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9.1%)으로 각각 오른다. 인기 케이크인 ‘마이넘버원3’도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3.7%)으로 인상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불가피하게 올린다”고 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운에 국내 최다 매장(1352개)을 가진 맘스터치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다음달 3일부터 버거는 300원, 치킨은 900원 인상한다. 맘스터치 대표 상품인 ‘싸이버거’ 가격(단품)은 3800원에서 4100원으로, 불고기 버거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50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케이준 양념감자’(S)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다.
올들어 식음료업계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이디야커피는 다음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가격을 8% 인상한다. 토피넛 시그니처 라떼·돌체 콜드브루·카페라떼(300ml) 3종은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다. 이미 매일유업과 동원F&B는 이달부터 컵커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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