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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삼성, 인텔 꺾고 반도체 1위 탈환… LG, 월풀 제치고 생활가전 첫 1위

입력 2022-01-28 03:00업데이트 2022-01-2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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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9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세계 1위를 탈환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부문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월풀을 넘어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서 94조1600억 원을 벌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전년보다 매출을 30.7% 늘렸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전체 실적도 전년 대비 18.1% 늘어난 279조6000억 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6일(현지 시간) 실적을 발표한 미국 인텔은 지난해 매출이 790억 달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실적에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1144.6원)을 적용하면 약 823억 달러로 인텔을 33억 달러가량 앞선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종가’ 인텔을 앞선 것은 2018년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후 다시 2위로 밀렸다가 3년 만에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2% 늘어난 반면 인텔은 같은 기간 1.4% 성장하는 데 그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도 생활가전을 맡는 H&A사업본부 매출액이 27조1097억 원으로 경쟁사인 월풀을 제치고 첫 세계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월풀 매출은 219억8500만 달러(약 25조 원)에 그쳤다. 월풀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냉장고 세탁기 등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계속 1위를 차지해온 회사다. LG전자는 2016년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세계 2위가 됐고 5년 만에 ‘글로벌 톱’ 자리에 올랐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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