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는 명품 강아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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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REND WATCH]
몽클레르 패딩부터 티파니 식기까지 ‘Pet Flex’

몽클레르   추운 날씨에도 산책에 진심인 반려견을 위한 패딩 베스트.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나왔다. 몽클레르 제공
몽클레르 추운 날씨에도 산책에 진심인 반려견을 위한 패딩 베스트.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나왔다. 몽클레르 제공
에르메스      반려견이 머무는 공간을 더욱 럭셔리하게 꾸며줄 울 소재 깔개(플래드). 에르메스 제공
에르메스 반려견이 머무는 공간을 더욱 럭셔리하게 꾸며줄 울 소재 깔개(플래드). 에르메스 제공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국민 4∼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다. 덩달아 펫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장되는 추세.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는 이미 육아 용품의 규모를 넘어섰으며, 급격히 시장 규모가 커져 2027년에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다   나일론 패브릭으로 제작한 목줄. 버클 여밈으로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프라다 제공
프라다 나일론 패브릭으로 제작한 목줄. 버클 여밈으로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프라다 제공
티파니앤코      브랜드 특유의 산뜻한 민트색이 돋보이는 펫 컬렉션. 본 차이나 도그 보울, 레더 펫 칼라, 레더 펫 리시로 구성됐다. 티파니앤코 제공
티파니앤코 브랜드 특유의 산뜻한 민트색이 돋보이는 펫 컬렉션. 본 차이나 도그 보울, 레더 펫 칼라, 레더 펫 리시로 구성됐다. 티파니앤코 제공
최근엔 에르메스, 펜디, 루이비통, 프라다 같은 명품 브랜드가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 옷과 똑 닮은 옷부터 브랜드 로고가 박힌 목줄, 이동 가방, 밥그릇, 담요까지 럭셔리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아이템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40만∼50만원대 리드 줄부터 100만원이 넘는 식기와 수백만원대 이동 장까지. 하지만 재고가 없어 못 구할 정도란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좋은 것을 사주고 싶어 하는 ‘사랑꾼’들에게 전에 없던 ‘펫 플렉스(Pet Flex)’ 세계가 열린 셈.

펜디   펜디의 반려동물 트래블 라인. 목줄, 보스턴백뿐 아니라 가방에 탈부착할 수 있는 배변 봉투용 미니 백도 선보였다. 보스턴백에는 강아지 이름이나 이니셜을 각인할 수 있다. 펜디 제공
펜디 펜디의 반려동물 트래블 라인. 목줄, 보스턴백뿐 아니라 가방에 탈부착할 수 있는 배변 봉투용 미니 백도 선보였다. 보스턴백에는 강아지 이름이나 이니셜을 각인할 수 있다. 펜디 제공
루이비통      기내용 사이즈 도그 캐리어와 목줄. 캐리어 안감은 세탁할 수 있어 실용적이고 네임 태그에 반려견 이름을 쓸 수 있다. 루이비통 제공
루이비통 기내용 사이즈 도그 캐리어와 목줄. 캐리어 안감은 세탁할 수 있어 실용적이고 네임 태그에 반려견 이름을 쓸 수 있다. 루이비통 제공
지난해 펜디는 반려동물 컬렉션을 선보이며 “당신의 네 발 달린 친구는 특별한 액세서리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했다. 애정이 더해진 ‘펫 부심’이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가는 셈이다.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
서희라 프리랜서 기자
#2022 trend watch#pet#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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