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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경제

LG엔솔 상장 첫날 시총 2위 등극…‘따상’은 실패

입력 2022-01-27 09:07업데이트 2022-0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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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월 18일 서울 종로구 KB증권의 한 지점.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SK하이닉스를 누르고 단숨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등극했다. 기대를 모았던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배에 형성하는 ‘따상’에는 실패했다.

27일 오전 9시 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4만원(6.70%) 내린 55만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 높은 59만7000원에 형성했지만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 주가 기준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주 당 25만원 안팎의 차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초가를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에서 약 130조원대로 불어났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약 85조5403억원)를 45조원 격차로 제치고 삼성전자(437조5851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가 됐다.

앞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에는 114조1066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증권사로 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442만447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청약과 이중청약이 불가능한 이번 청약에 1개 계좌당 1명이 참여했다면 사실상 국민 10명 중 1명이 LG엔솔 청약에 나선 셈이다.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3분기 말 기준 518만8804명)에 버금가는 국민주로 등극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초기 주가가 오버슈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는 3월10일 일 KOSPI200 지수 편입 기간까지 인덱스 및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에 따른 매수가 진행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가 기준 51만원, 시가총액 120조원을 넘어서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 1위인 중국 CATL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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