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경제

의료 현장의 목소리 담은 국산 침습 수술기구 개발

입력 2022-01-25 03:00업데이트 2022-01-25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롭
최소 침습 수술 관련 수술기구 및 장비 의료기기 제조기업 ㈜이롭 (대표 박준석)이 새롭게 차별화된 신제품 단일공 뉴포트(New port)를 출시했다.

단일공 수술에서는 하나의 구멍으로 모든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구 간의 충돌을 피해야 하는데,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의료진의 더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2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해 11월 뉴포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단일공 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10인의 국내 외과전문의 기술자문을 통해 기구 간 충돌이 적은 하이돔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선택가능 포트(optional port)를 탑재해 단일공 수술뿐 아니라 축소 포트 수술로의 전환도 자유로운 범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롭에 따르면 뉴포트는 5∼12mm의 다양한 포트구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해 시술자의 개인적 특성과 시술난이도에 따른 수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키지 제품의 경우 현존 보험가 대비 33%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제공해 고가의 단일공 재료대로 고민하던 의료기관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출시한 뉴포트는 기존 단일공의 단점을 보완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2, 3포트+트로카의 패키지 구성으로 단일공 수술 시 필요한 1회용 내시경투관침을 패키지화해 제공하고 헤드의 투명도를 높여 수술기구와 부딪치는 것을 최소화해 시야를 확보하면서 예비포트를 통해 추가 홀이 필요할시 트로카를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롭 박준석 대표 역시 매일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사로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복강경·로봇장비에 불만이 많았다. 그는 “이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국내 외과의사들의 노하우와 아이디어, 현장의 요청 등을 담아 임상에 실제 활용될 수 있는 국내 의료기 개발시스템을 갖춰 차세대 수술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특허 20개를 포함한 20여 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이전 3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학과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우수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경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