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경제

정부, 연산-저장 통합수행 ‘AI 반도체’에 4027억 투입

입력 2022-01-20 03:00업데이트 2022-01-20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SKT등 ICT업체 협업
2028년까지 PIM기술 등 개발… 3개 대학에 융합전공 과정도
연산과 저장 기능을 통합해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2028년까지 40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업에 나서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부와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반도체’ 기술이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가 저장 기능으로만 쓰였다면 PIM은 연산작업도 처리할 수 있어 ‘신개념 반도체’로도 불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연산을 맡은 프로세서 칩(CPU) 사이에 오가는 정보가 점차 늘면서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를 PIM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업과 학계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PIM 반도체 설계 연구센터도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학생들이 PIM을 포함해 AI 반도체 기술을 학부 과정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3개 대학을 선정해 융합전공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시스템 반도체 소프트웨어(SW) 분야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ICT 연구센터 1곳도 추가로 신설한다.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는 “정부와 대기업의 ‘폭탄투자’가 이뤄져야 AI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 등의 주요국 기업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경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