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전국에서 부동산을 증여 받은 사람은 14만395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0만5793명) 대비 30%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최고치였던 2020년 하반기(23만3114명)보다 38.2%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4년 상반기(13만724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증여 감소폭이 컸다. 2021년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수증인은 2020년 하반기 7만6010명에서 50.1% 줄어든 3만7922명으로 나타났다. 지방 부동산 수증인은 2020년 하반기 15만7104명에서 2021년 하반기 10만 6032명으로 32.5% 감소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