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신형 포르쉐 911 GTS 국내 출시… “완판된 GT3 대신 GTS라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16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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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S·터보 중간급 모델
최고출력 490마력… 0→100km/h 3.3~3.5초
후륜·사륜구동·쿠페·컨버터블·타르가 등 5종 구성
GTS 전용 실내·외 디자인 적용… 911 터보 기술 접목
GTS 최초 카본파이버 경량 디자인 패키지 옵션

포르쉐코리아는 16일 ‘신형 911 카레라 GTS(이하 911 GTS)’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형 911 GTS 라인업은 쿠페와 카브리올레, 사륜구동 쿠페, 카브리올레, 타르가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GTS 최초로 GT3처럼 카본파이버 경량 디자인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경량 소재와 버킷 시트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뒷좌석이 완전히 제거돼 완전한 2인승 모델로 거듭난다.

911 GTS는 911 카레라S와 911 터보 중간에 위치한 모델로 볼 수 있다. 카레라S(444마력, 54.1kg.m)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GTS 전용 디자인과 사양이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수평대향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포르쉐듀얼클러치(PDK)가 조합돼 최고출력 490마력, 최대토크 58.2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3~3.5초다.

포르쉐액티브서스펜션매니지먼트(PASM)가 적용된 GTS 전용 서스펜션과 911 터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해져 역동적인 주행감각과 안전을 보장한다. 이번 신형 GTS 모델에는 처음으로 경량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풀 버킷 시트와 사이드 및 리어 윈도우 경량 글래스, 경량 배터리, 리어 시트 생략 등을 통해 최대 25kg 무게를 줄여준다.
911 터보에서 파생된 서스펜션은 GTS에 맞춰 조정돼 주행성능을 극대화한다. 댐퍼는 역동적인 노면 변화에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에는 10mm 낮춘 스포츠 섀시와 PASM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리어 헬퍼 스프링 콘셉트 역시 911 터보에 적용된 기술이 접목된 사양이다. 메인 스프링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장력을 힘 있게 유지하고 리바운드 역시 동일하게 유지된다. 911 타르가 4 GTS의 경우 PASM이 적용된 타르가 4S의 섀시가 적용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배기시스템은 GTS 전용 세팅이 더해졌고 인테리어 흡음재 일부를 없애 사운드 완성도를 높였다.
외관은 고광택 블랙 컬러 디자인 포인트가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어둡게 처리해 차별화됐다. 헤드램프의 경우 포르쉐다이내믹라이트시스템플러스(PDLS Plus)가 기본 사양이다. 스포일러 립과 중앙 잠금식 알로이 휠, 엔진 커버 루버, 차량 도어와 후면에는 GTS 레터링이 더해졌다. 전·후면과 측면 하단에는 스포츠디자인패키지가 적용됐다. 타르가 모델에는 고유 후프와 타르가 레터링이 추가된다. 실내 역시 GTS 전용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 포인트가 더해졌고 레이스텍스 소재를 적용해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살렸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주행모드 스위치가 있는 스포츠크로노패키지, 포르쉐트랙프리시전 앱, 타이어 온도 시스플레이, 전동 조절식 4방향 스포츠시트플러스 등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GTS 인테리어 패키지 장식 스티칭은 카민 레드와 크레용 컬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안전벨트와 GTS 레터링이 새겨진 헤드레스트, 타코미터, 스포츠크로노 시계 등은 대조되는 컬러로 강조된다.

포르쉐 신형 911 GTS 국내 판매가격(시작가격 기준)은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각각 1억9490만 원, 2억1070만 원, 카레라4 GTS 쿠페는 2억410만 원, 카레라4 GTS 카브리올레와 타르가4 GTS는 2억1990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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