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55만 명 ↑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50만 명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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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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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가 작년 동월 대비 55만3000명 늘어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그간의 뚜렷한 회복세가 이어지며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고점에 거의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이다. 이는 코로나19 본격화 전인 작년 2월 계절조정 취업자수 고점(2750만8000명) 대비 5000명 부족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8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했다.

실업자는 73만4000명으로 23만3000명 줄었다. 15~64세 고용률은 67.5%로 전년 동월대비 1.2%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대비 0.8%p 하락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7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14만8000명), 정보통신업(10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도매 및 소매업(-12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등에선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10만6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17만5천명)와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4000명)는 줄었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33만1000명), 20대(15만6000명), 50대(14만000천명)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30대(-6만9000명)와 40대(-2만7000명)에선 줄었다.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30대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21개월 연속으로 감소 중이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9만7000명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8000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3시간으로 0.1시간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7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3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4518만10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2852만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3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4000명 늘었고 구직 단념자는 52만400명으로 10만6000명 감소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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