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CPTPP 가입 여부 논의…세계 무역 15%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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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 다변화 모색

정부가 13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공식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는 CPTPP에 가입하면 교역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관련 부처들에 따르면 정부는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CPTPP 가입 여부를 논의한다. CPTPP는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후 일본, 호주 등 나머지 국가들이 중심이 돼 출범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올해 9월 중국과 대만이 가입을 신청하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정부도 그동안 가입에 무게를 두고 준비해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기자들과 만나 “10월 말 또는 11월 초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CPTPP에 가입하면 시장 확대와 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CPTPP 참여 11개국의 무역 규모는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한다. 한국과 FTA를 맺지 않은 일본, 멕시코와 FTA를 맺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농업 부문 타격이 우려돼 농업계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세계무역#교역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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