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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경제

카카오, 3분기 실적 또 ‘역대급’…네이버 매출 첫 추월

입력 2021-11-04 08:58업데이트 2021-11-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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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정부와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시달렸으나 3분기에도 또 역대 최고 실적을 찍었다. 특히 매출은 처음으로 네이버를 추월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게임, 웹툰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부분이 약진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8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9.9%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408억원으로 58.2% 늘었다. 순이익은 8663억원으로 502.7% 뛰었다.

지난 1,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기록 경신 행렬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8.7%, 3.4% 증가했다.

무엇보다 3분기 1조7273억원을 기록했던 네이버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카카오가 네이버의 매출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영업이익은 네이버가 3분기에 올린 3498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플랫폼 부문 3분기 매출 7787억원…전년비 35%↑



매출을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봤을 때 먼저 플랫폼 부문(톡비즈+포털비즈+플랫폼 기타)은 7787억원으로 전기비 2%, 전년동기비 35%, 늘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비 38% 증가한 4049억원이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를 포함한 카카오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비 4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비 2% 감소한 119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비 54% 증가한 2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3분기 매출은 거리두기 정책에 영향을 받으며, 전분기 대비 3% 성장했다. 단 카카오T 플랫폼의 이용자는 3분기 약 3000만명까지 확대됐고, 운행 효율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는 3만대까지 늘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비 41% 성장한 2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서비스는 127개 이상의 금융 제휴사를 확보하면서 거래액이 전년동기비 112% 성장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혁신적인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서비스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본인가 절차도 계획대로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콘텐츠 부문 3분기 매출 9621억원…전년비 84%↑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스토리+게임+미디어+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전년동기비 84% 증가한 9621억원이다.

이중 ‘스토리 매출’은 플랫폼과 지식재산(IP) 유통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인인 ‘래디쉬’의 편입으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동기비 47% 성장한 218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외 스토리 플랫폼에서 발생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3277억원을 기록해 눈에 띈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플랫폼과 IP 유통 거래액을 합산한 통합 3분기 거래액은 2325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56% 성장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IP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나타나며 북미 플랫폼 합산 기준 일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77% 성장했다. 8월에는 카카오웹툰 태국 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현지 웹툰 시장 내 선두 주자로 안착하며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특히 3분기 전 세계 앱 매출 6위에 올라선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971억 원을 기록하며 일본 내 1위 디지털 만화 사업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또한 카카오재팬이 카카오픽코마로 사명을 변경하고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카카오재팬은 지난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연내 프랑스에서 픽코마를 론칭할 예정이다.

‘게임 매출’은 4631억 원으로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한 모바일 게임 ‘오딘’의 기록적인 성과로 전분기 대비 260%, 전년 동기비 208% 뛰었다.

카카오는 모든 신작 게임을 글로벌향으로 출시, 글로벌 TOP Tier 게임사로서의 도전적인 목표를 가져간다는 목표다.

‘뮤직 매출’은 견조한 멜론 유료 가입자 기반에 더해 ‘더 보이즈’ 등 자사 아티스트의 흥행과 유통 라인업 확대, 공연 매출 성장에 따라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971억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매출’은 831억원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가에 따라 매니지먼트 사업은 분기 성장을 이어갔으나, 3분기 영상 콘텐츠 라인업 감소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하락, 전년동기비 102% 증가했다.

◆ 4분기에도 호조세 이어질 것으로 관측


카카오는 실적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4분기는 전통적인 매출 성수기로 톡비즈, 페이, 모빌리티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 부문 매출은 3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 역시 스토리 비즈니스가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3분기 론칭 효과에 따라 크게 성장했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어느정도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전체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도 이익 극대화 보다는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 기조와 상생 협력 강화 노력을 이어나가면서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만드는 데에 집중한다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32%, 전년동기비 60% 늘어난 1조5726억원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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