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번에 출시한 일렉트로맨 QLED는 이마트와 티지앤컴퍼니(TG&Co.)가 공동으로 기획해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중국 TV 전문 제조사를 통해 생산했다. 생산 방식을 효율화하고 영상 콘텐츠 시청에 적합한 기능만을 골라내면서 일반 프리미엄 TV보다 30∼40% 저렴한 89만9000원에 출시됐다.
일렉트로맨 QLED TV는 초 미세반도체 입자 ‘퀀텀닷’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TV다. 밝은 것을 더욱 밝게, 어두운 것은 더욱 어둡게 만드는 요소인 ‘색 재현율’을 기존 LED TV에 비해 30%가량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QLED TV를 선보인 이유는 스테이케이션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머물면서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시청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져서다. 실제로 올 1∼8월 QLED,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가량 증가했다. 특히 65인치 이상 크기의 프리미엄 TV 구매 비중이 지난해 1∼8월 62.9%에서 올해 73.6%로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지성민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프리미엄 TV 매출에서 30, 40대 젊은층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콘텐츠 발달로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렉트로맨 QLED TV는 저렴한 가격에 고화질 TV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