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리고 대출 조여도 수도권 매수 심리 2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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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0일 0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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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9.6/뉴스1 © News1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9.6/뉴스1 © News1
지난 8월 한 때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2주째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역대급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2.1을 기록, 1주 전(111.7)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0~200)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음을 의미한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8월 23일(110.8) 반짝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 전환했고, 이번 조사까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도 매수세가 강해졌다. 1주 전보다 0.7p 상승한 107.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동북권이 110.5로 매수세가 가장 강했다. 서남권은 1주 만에 1.6p 상승하며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다른 권역과 달리 1주 전보다 소폭 하락한 104.1을 기록했다. 이 밖에 도심권 105.7, 서북권 104.4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115.3, 114.1을 각각 기록해 전주 대비 0.5p, 0.1p 상승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105.1을 기록, 1주 전과 비교해 0.4p 올랐다. 지역별로 Δ광주 106.2 Δ부산 104.3 Δ대전 103.5 Δ울산 102.1을 기록 매도자 중심 시장을 기록했다. 다만 대전은 1주 전보다 6.6p 하락했다. 세종은 99.7을 기록해 1주 만에 다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고, 대구(98.4)는 기준치 이하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105.1, 수도권 106.3, 지방 104.1을 기록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소폭 줄었고 지방은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보다 0.7p 상승한 106을 기록해 물량 부족 현상을 이어갔다. 권역별로 Δ도심권 105.4(0.5p ↑) Δ동북권 106.9(0.3p ↓) Δ서북권 105.3(2.8p ↑) Δ서남권 106.9(0.6p ↑) Δ동남권 104.2(1.4p ↑) 등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05.4 ,106.6을 기록했다. 인천(0.3p)은 상승했고, 경기(-0.6p)는 하락했다. 지방은 Δ광주 106.1 Δ울산 105.2 Δ대전 104.8 Δ세종 104.7 Δ부산 103.4 Δ대구 100.1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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