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청약 첫날에 5.5조 뭉칫돈…경쟁률 40.3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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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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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청약 첫날인 7일 한국투자증권 지점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 뉴스1
현대중공업 청약 첫날인 7일 한국투자증권 지점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 뉴스1

기업공개(IPO) 대어인 현대중공업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에 5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통상 이튿날 청약에 더 많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초대형 조선업체 현대중공업 청약을 받은 상장 주관사와 인수사 등 8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5조57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합산 경쟁률은 40.3대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20만7236주를 배정받은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91.9대1로 가장 높았다. 대표주관사로 147만5053주를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률이 49.3대1로 뒤를 이었다. 이어 ΔKB증권(59만2105주) 39.8대1 Δ한국투자증권(147만5053주) 35.5대1 Δ대신증권(8만8816주) 33.5대1 Δ하나금융투자(59만2105주) 20.8대1 ΔDB금융투자(8만8816주) 17.1대1 Δ신영증권(8만8816주) 15.1대1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건수는 한국투자증권 19만6211건, 미래에셋증권 17만9632건, KB증권 10만5208건, 삼성증권 6만4760건, 하나금융투자 2만2501건, 대신증권 1만2845건, DB금융투자 4090건, 신영증권 2646건 등으로 집계됐다.

첫날 청약건수 기준 균등배정 주수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1.6주로 가장 낮았고, 신영증권은 15.9주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Δ하나금융투자 13.1주 Δ미래에셋증권 4.1주 Δ한국투자증권 3.8주 Δ대신증권 3.5주 ΔKB증권 2.8주 순이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1633곳이 참여해 1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대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중공업의 공모 규모는 1조800억원으로 크래프톤(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 조단위 대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3263억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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