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페트병으로 운동화-가방 생산

롯데 유통 계열사는 페트병을 회수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은 3일부터 순차적으로 페트병 회수 로봇 50대를 점포에 배치하고 있다. 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각 점포에서 회수된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미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폐페트병으로 운동화, 가방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 루프’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이 저하되지 않는 재활용 페트(C-rPET) 생산량을 2030년 연간 34만 t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지주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롯데는 9월 말까지 상장사 10곳에 위원회 설치를 마치고,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