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위 20% 집값 15억 돌파…文정부 출범 후 90% 상승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2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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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위 20% 주택매매가격이 1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상위 20% 주택매매가격은 올해 2월 14억원을 돌파한 뒤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2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수도권의 5분위(상위 20%)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15억893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위 20%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2018년 9월 10억2891만원으로 10억원을 넘긴 뒤 15개월 만인 2019년 12월 11억2413만원으로 1억원 가량 상승했다.

이후 7개월만인 지난해 7월 12억2310만원으로 올라섰고, 불과 3개월 뒤에 1억원이 또 올라 1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14억663만원을 기록한 뒤 이달 처음으로 15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7억9062만원에서 이달 15억원을 돌파하면서 4년3개월 만에 7억1831만원(90.85%)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상위 20% 주택매매가격은 이달 22억279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9억2866만원에서 1년만에 3억원 가까이 올랐다.

경기도의 상위 20% 주택매매가격은 9억6199만원, 인천은 7억66만원이다.

한편 상위 20%의 주택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수도권의 경우 5.9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택 5분위 배율은 올해 1월 6.84을 기록한 뒤 이달 5.93으로 7개월째 하락세다. 이는 고가주택 가격 상승에 비해 저가주택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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