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제멋대로 치솟는 우윳값 제동…정부, 가격체계 개편 나선다
뉴시스
입력
2021-08-25 17:13
2021년 8월 25일 17시 13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정부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인상을 거듭한 우유 가격을 잡기 위해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원유가격 연동제’를 개편한다.
위기의 낙농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위원회를 구성해 젊은 층의 신규 진입 방안을 마련한다. 하락하는 우유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위원회는 인구 감소, 유제품 소비패턴 변화, 수입개방 확대 등 국내 낙농 산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국산 원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위원회에는 관계부처, 생산자, 수요자, 학계, 소비자 등이 참여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축산정책국장이 총괄하는 제도 개선 실무 추진단도 함께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낙농진흥회를 통해 생산자·수요자·전문가·소비자가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1년간 운영하며 원유가격 생산비 연동제 등 제도개선을 논의했지만 생산자 측이 논의에 불참하는 등 진전이 없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1~2020년) 유제품 소비는 한 해 평균 304만6000t에서 447만t으로 46.7% 증가했다. 수입은 65만3000t에서 242만4000t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원유 생산량은 233만9000t에서 208만9000t으로 오히려 10.7% 줄었다. 자급률도 77.3%에서 48.1%로 떨어졌다.
그 사이 국내 원유가격은 72.2% 올라 유럽(19.6%), 미국(11.8%), 뉴질랜드(2010~2020년 기준 ?4.1%) 등 주요국 대비 큰 폭으로 인상됐다.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생산량이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원유가격이 20년간 리터당 611원에서 1051원으로 올랐는데 미국은 426원에서 477원, 유럽은 382원에서 456원 상승했다”며 “우리 원유가격 인상률이 높은 이유는 생산비 중심으로 원유가격이 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낙농산업은 우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쿼터제를 적용 중이지만 수요가 줄면서 실제 생산량(209만t)보다 쿼터량(223만t)이 많다. 시장 수급 상황과 무관하게 쿼터제가 적용되면서 고질적인 과잉 생산을 초래하고 있다.
가격 산정에 있어서도 수급 상황이나 용도와 무관하게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 증감액을 반영하는 연동제로 인해 꾸준히 가격이 오르는 실정이다.
지난 1년간 낙농진흥회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했지만 생산자 측이 논의에 불참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논의가 원활하지 못했다.
김인중 실장은 “진흥회를 통한 제도 개선이 어려운 것은 생산자가 반대할 경우 이사회 개의가 불가능해 제도 개선 논의 자체를 이어갈 수 없는 비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도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낙농진흥회장과 정부 1인, 생산자단체 추천 7인, 유가공협회 추천 4인, 학계 전문가 1인, 소비자 대표 1인 등 15인의 이사로 구성된다. 전체 이사의 3분의 2 이상이 참석해야 이사회 개최가 가능한 구조다.
지난 17일에도 이사회를 열어 원유가격 인상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생산자단체 추천 이사진이 모두 불참하며 이사회 개최가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가 주도해 생산자, 수요자, 학계, 소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를 유도하고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발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낙농산업 현황, 제도 개선 필요성과 위원회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원유의 가격결정 및 거래 체계 개선 ▲생산비 절감 및 생산구조 전환 ▲정부재정지원 및 연구개발(R&D) 개선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체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가 연구용역도 실시한다.
각 과제별 연구용역·추진단 논의 결과는 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하고, 농식품부 장관에게 제출해 정책에 반영된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중장기 발전방안을 확정해 법 개정 등 제도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낙농진흥회는 가격 결정 외에 원유와 유제품 수급계획 수립, 품질 향상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별도로 존치한다.
김인중 실장은 “원유가격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결정돼 수요와 공급이 괴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제도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故김수미 떠난지 1년7개월만에…남편 별세
2
호르무즈 묶인 韓유조선 7척 1400만배럴 풀리나…트럼프 ‘구출작전’ 기대
3
與김문수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공직 비하 논란
4
“자전거 짜증나” 경적 울리며 3km 따라가다 들이받아
5
정부 “韓선박, 호르무즈서 피격 여부 확인 중…인명피해 없는 듯”
6
靑 “비거주 1주택 과세 부분 강화…거주-보유 똑같은 공제율 고민 필요”
7
[속보]정부 “한국 선박, 호르무즈서 피격 여부 확인 중”
8
“26평 집 청소해줄 분”…일당 3만원 공고에 ‘노예 구인’ 논란
9
새벽 대전 도심서 ‘문신 덩치’들 웃통 벗고 난투극
10
입국 제한국이어도 의사는 받는다…美, 비자 보류 ‘슬쩍 면제’
1
李 “조작기소 특검법, 시기는 여당이 판단”…선거 표심 의식한 듯
2
한동훈 “항만 로봇 얘기하는 하정우, 북구에 항만이 있나?”
3
말기암 80대, 임종前 이틀만 호스피스… 100만명당 병상 37개뿐
4
[천광암 칼럼]삼성 노조와 ‘야만인’의 과일 따는 법
5
“안 찔린다” 김상욱, 방검복 입고 울산 유세…김두겸 “시민이 테러리스트냐”
6
학부모단체, ‘오빠 발언’ 정청래·하정우 고발…“아동 인권침해”
7
與 ‘판사 출신 6선’ 추미애 vs 국힘 ‘삼성 고졸 임원’ 양향자
8
[단독]주한美공군사령관 ‘차출’… 한달 가까이 한반도 비워
9
정청래-하정우, 초1 여아에게 “오빠 해봐요”…野 “아동 학대”
10
오세훈·조응천 긴급 회동…“공소취소 특검 반대” 야권공조 시동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故김수미 떠난지 1년7개월만에…남편 별세
2
호르무즈 묶인 韓유조선 7척 1400만배럴 풀리나…트럼프 ‘구출작전’ 기대
3
與김문수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공직 비하 논란
4
“자전거 짜증나” 경적 울리며 3km 따라가다 들이받아
5
정부 “韓선박, 호르무즈서 피격 여부 확인 중…인명피해 없는 듯”
6
靑 “비거주 1주택 과세 부분 강화…거주-보유 똑같은 공제율 고민 필요”
7
[속보]정부 “한국 선박, 호르무즈서 피격 여부 확인 중”
8
“26평 집 청소해줄 분”…일당 3만원 공고에 ‘노예 구인’ 논란
9
새벽 대전 도심서 ‘문신 덩치’들 웃통 벗고 난투극
10
입국 제한국이어도 의사는 받는다…美, 비자 보류 ‘슬쩍 면제’
1
李 “조작기소 특검법, 시기는 여당이 판단”…선거 표심 의식한 듯
2
한동훈 “항만 로봇 얘기하는 하정우, 북구에 항만이 있나?”
3
말기암 80대, 임종前 이틀만 호스피스… 100만명당 병상 37개뿐
4
[천광암 칼럼]삼성 노조와 ‘야만인’의 과일 따는 법
5
“안 찔린다” 김상욱, 방검복 입고 울산 유세…김두겸 “시민이 테러리스트냐”
6
학부모단체, ‘오빠 발언’ 정청래·하정우 고발…“아동 인권침해”
7
與 ‘판사 출신 6선’ 추미애 vs 국힘 ‘삼성 고졸 임원’ 양향자
8
[단독]주한美공군사령관 ‘차출’… 한달 가까이 한반도 비워
9
정청래-하정우, 초1 여아에게 “오빠 해봐요”…野 “아동 학대”
10
오세훈·조응천 긴급 회동…“공소취소 특검 반대” 야권공조 시동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與김문수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 발언 논란에…“사과드린다”
“헛것 본 줄”…눈앞까지 달려온 역주행 차량, 간발의 차로 피했다 (영상)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 지방선거 뒤 처리 가닥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