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전망 ‘기대인플레이션’ 32개월만에 최고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8-25 03:00수정 2021-08-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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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0.1%P 올라 2.4%
소비심리는 2개월째 내리막
농축수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길어지면서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나빠졌다.

24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2018년 12월(2.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로,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53.4%), 석유류 제품(50.3%), 집세(29.6%) 등이 꼽혔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9.2%포인트나 뛰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한 달 전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7.1%포인트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뜻이지만 소비심리가 두 달째 꺾였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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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8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폭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소비자 물가#기대인플레이션#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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