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월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고, 서울은 11억원대에 올라섰다. 전국 기준으로도 5억원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과 비교하면 Δ수도권은 약 3억4000만원 Δ서울은 약 5억4000만원 Δ전국은 약 2억1000만원 올랐다. 4년 새 2배 수준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분양시장은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다. 분양가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갈수록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기 지역의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세 자릿수가 기본이다. 이 밖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도 청약통장 가입 행렬에 힘을 보탰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는 가격이 치솟고 대출 규제 등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반면 신규 분양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집값도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나눠 낼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로 로또 청약 기대감이 더 올라 유망 지역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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