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홍성 자이’ 분양에 수요자 관심 ↑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20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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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자이 투시도
홍성 자이 투시도
청약열기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분양정보와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227개 단지, 8만1933가구(특별공급 제외)가 입주자를 모집해 164만9328건의 1순위 통장이 몰리며 평균 20.13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단지수(211개), 분양가구(7만5599가구)는 증가했으나 1순위 청약자는 지난해(184만1289건)보다 20만 건이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24.36대 1을 기록하며,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권역별로 온도차는 달랐다.

올해 청약 열기가 확연히 달라진 곳은 지방도시(수도권·5대광역시 제외)다. 1순위에만 64만2311건이 몰렸다.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분양단지도 51개 단지에서 85개 단지로 증가하는 등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수도권 평균 경쟁률은 28.94대 1로 지난해(30.95대 1)보다 조금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경쟁이 치열했던 반면 지방 5대광역시는 1순위 청약이 급격히 줄면서 지난해 25.66대 1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평균 10.89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방도시 민간아파트의 초기 분양률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타지방(5대광역시·세종시 제외)의 초기 분양률은 96.1%로 전년동기(80.5%)를 크게 웃돌았다.

지방도시들의 약진에는 지난해 말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일부 지방도시의 규제지역 확대 지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지방광역시 일부 지역들과 충북, 청주, 천안, 전주, 창원 등 지방도시 다수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아무리 비규제지역이라고 해도 수요자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청약이 자유롭더라도 광역 대도시들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거나 인프라가 꾸준하게 개선되는 등의 개발 환경도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비규제지역의 지방 도시들의 계속되는 약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 홍성에 GS건설이 홍성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와 128㎡로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충남 홍성군은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 기준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옆에서 진행 중인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홍성역 인근에 15만4483㎡ 규모로 주거, 상업, 업무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향후 새로운 교통∙물류 중심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내포첨단산업단지에서 단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홍성역까지 이어지는 진입도로가 오는 2022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산업단지까지는 차량으로 약 5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청약에 생소한 지역 고객을 위해 홍성자이 청약상담실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청약상담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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