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물류대란에… 감자튀김 실종 사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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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 못해 업체들 발 동동
맥도날드 등 대체 메뉴로 버텨

pixabay
국내 주요 버거·치킨 브랜드들이 냉동 감자튀김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감자 관련 메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도날드는 2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버거 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과 치즈스틱 등을 내놓고 있다. 감자튀김 물량이 없는 경우 대체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다. 교촌치킨은 이달 한시적으로 웨지감자가 포함된 세트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리아도 올해 6월 감자튀김 부족 사태를 겪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심해진 해운 물류대란 때문에 패스트푸드점들에 감자튀김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감자튀김은 주로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수입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운 물류 문제인 만큼 수급난이 언제 해소될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내 주요 버거·치킨 브랜드#냉동 감자튀김 수급 차질#감자튀김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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