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마로 등 5개 코인 원화마켓서 퇴출

김형민 기자 입력 2021-06-14 03:00수정 2021-06-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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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강화 앞두고 ‘잡코인’ 정리
코모노 등 25개 코인 유의 종목 지정
거래대금 기준으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5개 코인을 원화마켓에서 없애고 25개 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거래소가 이른바 ‘잡코인’ 정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비트는 이달 11일 홈페이지에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을 원화마켓에서 제거한다”고 공지했다. 제거 시점은 18일 낮 12시다. 제거 사유로 해당 코인들이 내부 기준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빠지는 마로와 페이코인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상화폐 사업자가 발행한 가상화폐의 매매, 교환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했다. 사업자나 임직원의 자전거래, 통정·가상매매, 허수주문 등 시세 조종 가능성을 막겠다는 취지다.

업비트는 코모노(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등 25개 코인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을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해 투자자 보호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정 후 1주일간 그 사유가 소명되지 않으면 거래 지원 종료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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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위는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의 유효기간을 다음 달 9일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가이드라인은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투자자의 금융거래를 금융사가 점검한 뒤 문제가 있으면 거절할 수 있도록 한 지침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단속 강화#잡코인#가상통화#자금세탁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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