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기회복에 수출입·환적 모두 증가…4월 ‘컨’ 물동량 전년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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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3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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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정박한 컨테이너선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News1
부산항에 정박한 컨테이너선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News1
올 4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 영향으로 수출입과 환적 화물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월 244만 TEU 대비 5.7% 증가한 258만 TEU를 기록했다.

23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수출입 화물은 전년 동월 139만 TEU 대비 6.3% 증가한 148만 TEU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은 72만 TEU(8.0%↑), 수입이 76만 TEU(4.8%↑)로 수출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9.3%↑)가 지속되고 있다. 환적은 전년 동월103만 TEU 대비 5.0% 증가한 108만 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월 182만9000TEU 대비 6.6% 증가한 195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9.7%↓)을 제외한 중국(8.6%↑)?미국(14.3%↑)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83만9000TEU 대비 6.9% 증가한 89만7000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 동월 99만TEU 대비 6.4% 증가한 105만3000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중국 등 주요국가의 환적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 27만8000TEU 대비 6.4% 증가한 29만5000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은 2020년 2월,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27만1000TEU 대비 7.4% 증가한 29만1000TEU, 환적은 전년 동월 6000TEU 대비 소폭 감소한 4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18만2000TEU 대비 2.9% 감소한 17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동월 14만9000TEU대비 1.0% 증가한 15만1000TEU를 처리했으나,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항로 통폐합으로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 3만3000TEU 대비 소폭 감소한 2만6000TEU에 그쳐 전체 물동량은 감소했다.

한편 올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억3092만 톤으로, 전년 동월 1억2277만 톤 대비 6.6% 증가했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늘면서 전년 동월 1억399만 톤 대비 7.4% 증가한 총 1억1167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도 수송량 비중이 높은 광석,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월1878만 톤 대비 2.5% 증가한 총 1925만 톤을 처리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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