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지난해 연봉 48억9200만원…상여금 대폭 늘어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0일 18시 05분


코멘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20.3.19/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20.3.19/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48억9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19년 32억600만원 대비 17억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84000만원, 상여 37억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포함한 48억92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특히 급여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상여금이 대폭 늘어났다. 이 사장의 지난해 급여는 11억8400만원으로, 2019년 12억8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감소했다.

반면 이 사장의 상여금은 지난 2019년 19억2100만원보다 18억원 가량 오른 37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이처럼 상여금이 대폭 인상된 것은 ‘장기성과인센티브’ 때문이다. 장기성과인센티브는 이전 3년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임원의 3년간 평균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하는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산정, 지급한다.

2020년 이전 3년, 즉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국내 면세사업이 ‘초호황기’였고 호텔신라의 실적 또한 2018년 매출 5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수직상승했던 시기다. 상여금이 대폭 늘어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경영 역량과 리더십 발휘를 통해 2020년 매출액 3조1881억원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회사 성장발전을 위한 각 사업별 경쟁력 유지, 조직 안정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24억9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