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좋아질 것’ 낙관론 2년8개월만에 30% 넘었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29일 14시 13분


© 뉴스1
© 뉴스1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경기 낙관론이 2년 8개월만에 30%를 넘은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1%가 ‘좋아질 것’, 37%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9%는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3%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보다 10%포인트(p) 늘었고, 비관 전망은 17%포인트(p) 줄었다. 32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지만, 경기 낙관론이 30%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2018년 5월은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로 현 정부 출범 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였다.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기인 지난해 8월(64%)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지수)는 –6으로, 전달(-33)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0%가 ‘좋아질 것’, 29%가 ‘나빠질 것’,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 -9)도 32개월 연속 마이너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작년 1월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갤럽 측은 경기·살림살이 전망 긍정적 변화의 이유로 Δ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 Δ코스피 3000 시대를 연 증시 활황 Δ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아래 다른 나라보다 나은 경제 성과 등을 꼽았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2%가 ‘증가할 것’, 17%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석 달째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