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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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만에 목표치 달성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 14% 차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1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로, 사실상 11월 중에는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5G가 상용화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정부와 업계 등이 목표로 했던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7037만 명의 14.2%가 5G를 선택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461만 명으로 전체 5G 가입자의 46.2%를 차지했으며, KT가 304만 명(30.4%), LG유플러스가 233만 명(23.4%)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 가입자는 3876명(0.03%)에 그쳤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가 1200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 30일 공식 선보인 아이폰12 제품군이 5G 전용으로 판매되면서 국내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KT가 4만∼6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고, 조만간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도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5g 가입자#이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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