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매출 8873억… 역대 최대 실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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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 주도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7∼9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0일 3분기 매출 794억1200만 엔(약 8873억 원)과 영업이익 276억700만 엔(약 30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13% 늘었다.

모바일 게임이 성장을 주도했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331억 엔(약 369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4년간 서비스해온 PC 게임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앱 마켓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 3위를 오르내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V4 등도 모바일 매출 상승을 도왔다.

PC 게임들도 매출 호조를 이어갔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북미·유럽, 아시아·남미 지역에서도 각각 178%, 16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오언 머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강력한 IP 파워가 모바일, PC 플랫폼 양 쪽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10∼12월)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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