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입사 후회해…시스템 없이 주먹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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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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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입사를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811명을 대상으로 ‘회사 입사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2%가 ‘입사를 후회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재직중인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재직자는 62.8%가 입사를 후회한다고 답해 대기업 재직자(51.4%)보다 11.4%p 가량 높았다.

직장인들이 입사를 후회한 이유 1위는 ‘시스템이 없고 주먹구구식이라서’(54.5%,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뿐 아니라 대기업 재직자도 이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이 너무 적어서’(47.6%), ‘복리후생 제도가 미비해서’(38.2%), ‘전문성을 쌓기 힘들어서’(36.6%),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31.6%), ‘워라밸 보장이 안돼서’(25.7%), ‘고용이 불안정해서’(21.5%), ‘상사, 동료와의 마찰이 심해서’(21.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입사 후회 응답자 중 93.3%는 다른 기업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조건으로는 ‘높은 연봉’(22.1%)과 ‘워라밸 보장’(18.9%),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17.2%)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고용 안정성’(10.8%), ‘실효성 있는 복리후생’(9.4%), ‘높은 성장 가능성’(7.4%). ‘조직문화’(5.7%), ‘업무에 대한 자율성 보장’(4.4%) 등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유지되는 직장’(58.3%, 복수응답)과 ‘급여 등 금전적 보상이 뛰어난 직장’(55.2%)을 나란히 꼽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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