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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보다 30배 가는 동박 제조 성공…국내 최고기록 인증
뉴스1
업데이트
2020-10-20 12:37
2020년 10월 20일 12시 37분
입력
2020-10-20 12:35
2020년 10월 20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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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 © 뉴스1
SK넥실리스는 20일 정읍공장에서 분야별 국내 최고 기록을 인증하는 KRI(Korea Record Institute)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가장 길고 폭이 넓으며 얇은 동박 제조’로 국내 최고 기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6월11일부터 14일까지 굵기 4.5마이크로미터(㎛)에 폭 1.33m의 동박을 56.5km 길이로 생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머리카락 30분의 1 굵기의 동박을 3박4일 동안 끊김없이 생산한 것이다.
KRI 한국기록원은 SK넥실리스에서 제출한 순도 분석 시험성적서, 제조 및 측정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제3자 확인서, 측정 수치 요약보고서, 기록 도전 개요서, 미디어 독립 보강증거 등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했다.
동박은 가늘수록 배터리 고용량화·경량화에 유리하고 넓고 길수록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다만 가늘수록 쉽게 찢기고 주름이 생기기에 길게 생산하는 데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SK넥실리스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여왔다. 지난 2013년에는 6㎛ 굵기의 동박을, 2017년에는 5㎛ 동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4㎛ 동박을 30km 길이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SK넥실리스는 기술력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정읍공장에 4공장을 완공해 연 3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데 이어, 5·6공장도 착공했다. 2022년 초 6공장까지 완공하면 생산능력은 연 5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진출 지역을 확정하고 이후 해외 첫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다. 지속적인 투자로 2025년까지 현재 생산능력의 3~4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이번 인증에 이어 세계기록위원회, 기네스북 등 세계 최고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넘버원 동박제조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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