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봉제용 기계-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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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기계

서기원 대표
서기원 대표
나원기계는 1991년 창립 이래 30여 년간 심실링 기계, 무봉제 기계, 웰딩프레스 기계, 초음파 기계 등 특수 봉제용 기계의 개발과 생산 및 판매에 전념해 왔다. 특히 심실링 기계 ‘골든마스터’ 브랜드는 최상의 기술력으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웨어, 군복, 텐트, 가방 ,신발, 모자, 장갑뿐 아니라 방호복 등 특수복 제작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나원기계 대부분의 기종이 영원무역,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국내외 굴지의 브랜드에 납품되고 있다.

정직, 투명경영으로 근로자를 가족같이 여기고 30여 년간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화를 일궈낸 서기원 대표는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주,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파주와 중국 칭다오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대리점 체계를 갖추고 판매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원기계는 중국 정부의 다급한 요청에 국내와 칭다오 공장을 통해 중국에 필요한 위생방호복 상당량의 생산을 해결할 수 있는 심실링 기계 및 기타 봉제 설비를 발 빠르게 공급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물론이고 신화통신을 비롯한 굴지의 중국 국영 언론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중국 정부로부터는 감사장까지 받았다. 이는 국내 진단키트 바이오 업체와 함께 봉제기술 기업의 위상을 드높인 민간외교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스스로를 ‘작은 철공소’라고 말하는 서 대표는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항상 장인 정신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항상 나원기계를 신뢰해 주고 있는 영원무역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원기계는 심실링 기계와 초음파 기계의 기술력을 진화시켜 최근 마스크 제작 기계 HSM-901-2를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코로나19를 대비해 방호복 및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설비를 동시에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원기계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기존의 아웃도어, 스포츠웨어뿐 아니라 특수복, 방호복, 마스크 등 특수제품 라인을 지원할 수 있는 기계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특수 실링 및 웰딩 기계 분야의 선두를 지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스마트 컨슈머#소비#나원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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