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단계부터 곳곳에 친환경 기술 적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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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크 호텔

씨마크 호텔과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폐린넨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씨마크 호텔과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폐린넨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씨마크 호텔은 설계 단계부터 주변 환경과의 조화,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절감 등을 고려해 건축했다. 그 결과 호텔업계에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천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참여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했으며 시공 단계에서 환경보호와 에너지 효율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로 주변의 해송 등 기존 대지의 식생 및 녹지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외부 조경의 경우 대용량 우수조(雨水槽)를 설치해 별도의 상수를 사용하지 않고 빗물로만 조경수를 충당하도록 설계했다. 실내 물 사용량의 약 31%가 절감되는 절수형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611만 L를 절약하고 있으며 지열 및 태양광 시스템, 광덕트 설치로 에너지 비용도 연간 11% 이상 절감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미국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국제적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LEED)의 신축건물 분야인 NC(New Construction)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에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 확인 1등급을 받으며 친환경 호텔로 인정받기도 했다. 씨마크 호텔은 에너지 절감, 쾌적한 실내 환경 구현, 효과적인 건물 관리를 위해 현대일렉트릭 주도로 BEMS를 도입했으며 당시 예상대로 BEMS 추가 구축 이후 약 7%가량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지는 폐리넨 재활용을 위해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 ‘지코(G-ECO) 프로젝트’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텔에서 사용한 후 폐기 처분해왔던 객실 폐리넨을 ‘지코 프로젝트’에 제공하며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환경문제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한 방침이다. 이후 폐리넨은 앞치마, 에코백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 및 보급될 예정이다.
#스마트 컨슈머#소비#씨마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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