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별로는 항불안제가 291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취제 2340만명 ▲최면진정제 1031만명 ▲진통제 786만명 ▲식욕억제제 398만명 순이다.
마약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병의원으로는 ▲대구 일반의 ▲경기 정신건강의학과 ▲충남 일반의로 확인됐다. 주로 식욕억제제인 펜디메트라진과 펜터민 등을 처방했다.
환자 1인당 처방받은 수량이 가장 많은 성분은 ▲항뇌전증제 페노바르비탈 294개 ▲항불안제 클로바잠 228개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211개였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는 성인 ADHD 환자 증가에 따른 수치로 보기에는 증가율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학부모들 사이에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통하는 이 약의 과다 처방을 의심했다.
권칠승 의원은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공부 잘하는 약 메틸페니데이트 등의 과다 처방이 의심된다”며 “식약처는 지금까지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 3종에 대해서만 오남용 기준을 마련했다. 나머지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기준을 하루빨리 마련해 전체 마약류에 대한 지속적인 오남용과 과다투약을 예방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병의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안내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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