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일반 공모 청약 20분만에 증거금 1조 몰려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5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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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앞으로 대기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713만주, 총 4조8천억원 규모다. 2020.10.5/뉴스1 © News1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앞으로 대기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713만주, 총 4조8천억원 규모다. 2020.10.5/뉴스1 © News1
대흥행이 예고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이 5일 시작된 가운데 청약 20분 만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투자 열기가 뜨겁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빅히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17.27대 1, 미래에셋대우 15.53대 1, 키움증권 14.95대1, NH투자증권 11.46대 1로 나타났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NH투자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5014억원, 한국투자증권의 증거금은 6476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에도 각각 1941억원, 373억원 수준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를 모두 합치면 1조3805억원이다. 청약증거금률은 50%다.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빅히트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100대 1을 넘어서면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 최대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 경우 1억원의 증거금을 넣으면 단 한주만 배정받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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