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비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도로 차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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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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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형 차선 예시(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우천형 차선 예시(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정부가 고속국도, 일반국도의 차선 휘도(밝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야간 및 우천 시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차선 휘도 전수조사 및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올해까지 구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차선 휘도 전수조사를 위해 이동식 조사 장비를 기존 10대에서 24대로 확대했다. 각 도로관리청에서는 이를 활용한 조사결과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관리하면서 유지보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차선휘도 조사 및 보수 업무 등을 담당하는 도로관리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계기관 TF를 통해 ‘차선도색 유지관리 매뉴얼’을 오는 29일 제작·배포한다. 도로관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비 올 때 잘 보이는 우천형 차선의 시범 시공을 확대한다. 고속국도 중부내륙선, 영동선 등 10개선 총 109㎞에 대해 고반사 유리알 및 돌출형 차선 등을 활용한 우천형 차선을 시공한다.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상황 별로 가장 적절한 차선 도색이 시행되도록 매뉴얼에도 개선 반영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유지보수는 정확한 상태 파악이 핵심이며 차선관리에서도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안전 뿐만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운영에도 차선도색 관리가 중요한 만큼, 보다 잘 보이는 차선이 조성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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