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퇴비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환경오염도 막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2일 03시 00분


농업회사법인 횡성유기농산

손이현 대표
손이현 대표
정부의 녹색성장과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농가소출과 소득증대, 그리고 토양오염 방지 및 농촌 환경 개선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1급 브랜드 ‘싱싱유박골드’ ‘싱싱가축분퇴비1등급’ ‘싱싱유기질’이 친환경 유기 농가는 물론이고 스마트 농산기업 등에 농산물 산업 안정성 확보를 제시하고 있어 화제다.

농업회사법인 횡성유기농산 ‘싱싱비료’ 손이헌 대표는 1980년대부터 국내 최초 축산 폐수 무배출 처리시설인 바루커식 발효처리 방식을 개발해 축사 표준설계로 채택돼 전국에 보급한 바 있다. 한국부산물비료협회 사무국장, 한국유기비료산업협동조합 상근이사 등을 거치며 발효 퇴비 제조법 연구개발과 흙 살리기 운동에 30년 이상 헌신해 온 사회운동가로 기존 퇴비 비료와는 전혀 다른 발효퇴비 연구에 매진해 온 국내 발효퇴비 분야의 산증인이다.

발효에 있어서 교반방식은 발효공정이 아니고 산화건조방식으로 뒤집기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 산소를 공급해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 유기물을 단순 분해하는 것이다. 손 대표는 “유기물 분해 속도는 빠르나 발열 현상으로 수분을 증발시키고 악성 세균을 사멸시키는 도움은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병충해, 토양오염 등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이고 주변 환경오염까지 이어지 때문에 산소를 차단한 상태에서 혐기성 또는 통성혐기성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공정으로 만들어져야 좋은 비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효퇴비 싱싱비료는 가축분뇨에 커피박, 홍삼박 등 익힌(일차 가수분해된) 유기물을 혼합해 가축 분뇨에 다량 함유된 통성혐기성 미생물을 이용하는 발효로 암모니아가스나 질소 휘산 등을 최소화해 아미노산화합물을 생성시킨다. 효모, 유산균 등 유익한 미생물과 토양에 유익한 유기산을 만들어 흙속에 쉽게 분해돼 각종 농작물과 식물들이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차 산화발효 된 유기성원료를 90도 이상 3개월 이상 유지하면 부식현상과 탄화현상이 병행돼 전혀 새로운 개념의 부식탄화퇴비가 만들어진다. 초고온성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 유기물은 토양 물리성, 생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아마존 유역에 존재하는 테라프레타 못지않은 비옥한 토양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손 대표는 “모든 친환경 농작물, 식물재배에 발효퇴비 싱싱비료를 기본제품으로 제시하면서 환경오염 방지, 토질 개량,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 확대, 농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일조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전국 농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내년도 수요를 감안해 종전 2만4000포에서 5만4000포까지 확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지도 및 공급 문의는 횡성유기농산 싱싱비료로 하면 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싱싱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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