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즈베크에 800만가구 중앙전력관제센터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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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배전량 실시간 확인… 원격 제어, 전력손실 구간 신속조치 가능해져

KT 관계자들이 20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구축한 중앙전력관제 데이터센터에서 에너지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관계자들이 20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구축한 중앙전력관제 데이터센터에서 에너지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800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는 중앙 전력관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20일(현지 시간) KT 이한섭 기업사업제안수행2본부장과 우마로브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우즈베키스탄 전체의 전력 사용을 제어하는 지능형 전기검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T는 이 사업에서 ‘중앙집중형 스마트 미터기 관리 플랫폼(KT CAS)’과 ‘전국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을 맡았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해 수작업으로 전력 사용량을 검침해 정확한 계측이 어려웠고,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에서 생기는 전력 손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KT CAS 플랫폼 및 전력 분야 전국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는 800만 고객의 전기 사용량 및 송·배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요금납부 유무에 따라 원격으로 전원 공급을 제어하고 전력 손실 구간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가능해졌다. 검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 사용 시간대별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등 전력 분산 관리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kt#우즈베키스탄#중앙전력관제센터#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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