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 신이문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대상지 2만4592.3㎡에 지하4층 지상 31층 규모의 990세대(공공임대주택 426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지역에 필요한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으로 신이문역 일대의 역세권 기능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제1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해 종로구 신문로 1가·2가 및 중구 정동일대 ‘신문로2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 구역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신문로2구역은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적 장소성을 지닌 정동과 인접한 지역으로 전체 11개 지구 중 8개 지구가 사업이 완료돼 새문안로 변으로 대규모 빌딩이 들어선 지역이다.
시는 이 구역의 미시행지구를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는 정비계획(안)을 2017년에 최초 수립했다. 4년에 걸쳐 전문가, 지역주민, 민간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계획(안)을 최종 상정했다.
시는 대상지의 해제된 지역을 정동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덕수궁궁역 지적선, 서학당길, ’사랑의 열매회관, 조선일보 미술관, 피어선빌딩 등과 같은 현대 건축자산이 보존될 수 있는 도시계획 기반이 마련됐다”며 “역사도심의 정취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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