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도 라이브 방송으로 산다

  • 동아일보

롯데百, 라이브커머스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접촉 쇼핑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라이브커머스가 럭셔리 소비시장으로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월부터 한 달에 두 번 최우수고객(VIP)만을 상대로 럭셔리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하는 ‘시크릿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명품 매거진 편집장이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VIP만이 방송 링크를 받아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미리 진행한 시크릿 라이브 방송에서 한 럭셔리 브랜드의 핸드백 신상품을 공개해 8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럭셔리 제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일반 고객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21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몰의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를 통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한정판과 신상품을 선보인다. 신혼부부를 위해 인기 예물 시계 라인인 ‘포뮬러 1’의 한정판 등 5개 라인을 선보인다. 방송 당일 제품을 구입하는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에게는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 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7∼12월)에는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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