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덜한 김포-파주에 수요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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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파트값 한달새 1.99% 상승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의 부동산 시장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드문 비(非)규제지역이어서 대출 제한 등이 덜한 덕분이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6월과 7월 두 달 동안의 김포시 매매거래량은 3874건으로 고양시(5985건)와 용인시(5099건)에 이어 경기지역 내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가격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시 아파트 3.3m²당 매매가격은 1084만7000원으로 6월(1063만6000원)보다 1.99% 상승했다. 이 기간 파주시 아파트 3.3m²당 매매가 역시 897만3000원에서 904만9000원으로 약 0.85% 올랐다.

이처럼 두 지역이 주목받는 것은 수도권 대부분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6·17대책 발표에서 김포시와 파주시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시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들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마송지구 B2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53∼59m², 총 544채 규모다. 대방건설은 통진읍 마송지구 B4블록 일대에 ‘김포마송2차 대방노블랜드’를 공급하고, 범양건영은 장기동 1894-9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김포#파주#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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