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통신 넘어 플랫폼 사업자 돼야 계속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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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에게 이메일 보내… “5G-AI 기술로 혁신 이끌 것”

KT 구현모 대표(사진)는 4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통신 사업자에 머물지 않고 ‘통신에 기반을 둔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케이블방송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넷플릭스와의 제휴, 케이뱅크 활성화 등 공격적 행보를 진행 중인 구 대표가 내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 대표는 최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연 임원 전략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7∼12월) 사업 전략 수립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침체, 산업 간 융합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KT에 내실 있는 변화, 근본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함께 많은 사업이 시작되는데 모바일, 인터넷, TV 등 주력 사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 대표는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그는 “5G,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 콜센터 효율화 경험은 다른 회사로 확산하고 있다”며 “AI 원팀을 통해 중공업, 금융, 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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