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수도권-광역시 전매금지… 막차 분양 물량 쏟아진다

올 하반기 시행되는 각종 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당기고 있다. 특히 8월부터 수도권 전체와 지방 광역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이달 분양이 집중돼 유례없는 성수기를 맞고 있다.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커진 데다 수요자들이 기다려왔던 ‘알짜’ 분양 단지도 쏟아져 나오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 수도권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롯데건설은 2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95-3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해당) 청약 접수를 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m² 총 1163채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중계동 학원가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2m² 총 878채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1m² 482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이라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51-12 일대에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834채 가운데 254채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도보권에 능곡초·중·고교가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인천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79∼84m² 총 412채로 조성되며 단지에서 이어진 공원길을 통해 영종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영종대로를 비롯해 영종나들목, 신불나들목, 금산나들목, 인천대교, 영종대교, 공항철도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 규제 빗겨간 지방 분양시장, 공급도 활발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연제구 거제2동 791-10 일원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레이카운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m² 총 4470채 규모이며 이 중 2759채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종합운동장역에서 1, 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 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대구 동구 효목동 637-1 일원에서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전용면적 50∼84m² 총 627채 중 405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시립수성도서관이 도보권에 있고 단지 인근으로 동촌유원지, 망우공원을 비롯해 이마트, 동구시장, 신세계백화점(대구점), KTX동대구역이 위치하는 등 동대구 생활권역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원 속초시 동명동 436-1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m² 총 568채 규모로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단지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를 도보로 오갈 수 있으며 중앙초와 해랑중 등 교육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으로 총 1084채이며 전용면적 84m²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됐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 당진등기소 등의 공공기관과 쇼핑, 문화, 교육 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