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열기’ 계속…청주 미분양 아파트 31가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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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9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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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장기 미분양 관리지역인 충북 청주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관계 없음). © 뉴스1
전국 최장기 미분양 관리지역인 충북 청주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관계 없음). © 뉴스1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소진된 충북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청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31가구로 4월 69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청주는 2016년 10월 정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뒤 지금까지 최장기간 지정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018년 한때 미분양 아파트만 3000여가구에 달했고 지난해 7월에도 1800여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수요가 급증해 503가구로 뚝 떨어졌다. 1월 225가구를 시작으로 2월 162가구, 3월 152가구를 비롯해 감소세를 보였다.

‘이상 열기’와 함께 최근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주시가 나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청주시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 수도권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외지인 투자수요 집중, 타 지역 대비 낮은 아파트 가격, 미분양주택 감소로 인한 집값 상승 기대심리 반영 등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장기적으로는 실수요자가 거래를 꺼려 가격 하락, 거래 절벽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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