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모닝버거’ ‘육군 반팔티’…호국보훈의 달 맞이 아이템 봇물

GS25의 ‘장병사랑 캠페인’. 사진제공｜GS25

유통·금융업계, 애국마케팅에 동참
장병사랑 캠페인·SNS이벤트 등 진행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일 현충일을 맞아 유통·금융업계의 ‘애국마케팅’이 한창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이벤트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린다. 유통업계에서는 편의점이 나섰다. GS25는 30일까지 국방부와 함께 국군장병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장병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 ‘진심고맙군’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개하며 도시락 8종에 6·25전쟁 관련 주요 정책 홍보문구와 국립서울현충원 소개영상 QR코드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한다. 또 ‘군(軍)’의 이미지를 활용한 군모닝주먹밥, 군모닝버거, 이말년튀김건빵 등 기획제품을 출시한다. 박준형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국군장병들에 대한 응원과 고마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밀리터리룩 콘셉트의 기능성 티셔츠 ‘로카(R.O.K.A·대한민국 육군) 반팔티’를 판매한다. 검정색의 남녀공용으로 제작했으며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금융업계도 나선다. NH농협은행은 25일까지 ‘감사 그리고 기억’이라는 주제로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순국선열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은 댓글을 올리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