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코로나 못 이기고…日 GU, 8월 한국서 영업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1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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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오는 8월 일본 SPA 브랜드 지유(GU)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이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타격을 받아 국내 사업을 접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영향 및 e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2020년 8월 전후로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 한다”고 밝혔다. 지유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만 운영되며, 향후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는 또 다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의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만 판매될 예정이다.

지유는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2006년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엔 2018년 9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진출했다. 현재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 3개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유니클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일본 상품 불매 운동으로 영업에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조윤경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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